스쿠나까지 위협할 수 있는 히구루마 히로미 저지맨 술식
히구루마 히로미
그는 원래 주술사가 아니었다.
그는 평범한 사람이자, 변호사였다.
누구보다 법을 믿었고,
억울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싸우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명백한 증거가 있어도,
논리가 맞아도,
결과는 바뀌지 않는 경우가 반복됐다.
무고한 사람이 처벌받고,
유죄인 사람이 빠져나가는 상황 속에서
히구루마는 점점 깨닫게 된다.
이 세계는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그 순간,
그가 믿고 있던 ‘정의’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한 사건을 계기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주술사로 각성한다.
하지만 그가 얻은 능력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에 가까웠다.
그의 신념, 그의 직업,
그리고 그가 겪어온 모든 것이 모여 만들어진 능력.
바로, 재판하는 힘이다.
히구루마 히로미의 능력은 한마디로 말하면
전투를 재판으로 바꿔버리는 능력이다.
현대술사의 영역 전개는 상대를 압도하기 위한
필중필살의 기술이다.
피할 수 없는 필중 효과와
치명상을 입히는 필살의 효과.
이게 일반적인 공식이지만
히구루마는 다르다.
그는 상대를 영역전개로 쓰러뜨려야 되는
사람인지 판결하기 위해 법정에 세운다.
히구루마의 영역 전개, 주복사사가 펼쳐지는 순간
전투는 즉시 중단된다.
주먹도, 발차기도, 어떤 물리적인 공격도 통하지 않는다.
이 공간에서 허용되는 건 단 하나,
말과 논리뿐이다.
영역이 전개되면 히구루마의 술식인 저지맨이 등장해
과거의 행동 중 하나를 끌어와 죄목으로 제시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상대는 이 재판을 피할 수 없다
무조건 변론을 해야 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재판은 단순하다.
히구루마는 검사로서 몰아붙이고,
상대는 변명하거나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판결은 단 두 가지.
유죄 or 무죄
유죄가 되는 순간,
상대에게는 강력한 페널티가 부여된다.
유죄가 된 피고인은 저지맨에게
몰수를 당한다.
이 판결이 내려지면
상대는 자신의 술식을 박탈당하는데
만약 술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술식 대신 주력을 박탈당한다.
술식이나 주력을 박탈당한 상태라면
주력을 사용하는 히구루마에게는
너무나도 이기적인 싸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재판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피고는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선택에는 큰 위험이 따른다.
재심에서는 더 무거운 죄목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그 결과가 최악이라면,
‘사형’ 판결이 내려진다
사형이 선고되는 순간
히구루마는 ‘처형인의 검’을 얻게 된다.
이 검의 능력은 단 하나.
베이면 무조건 죽는다
방어도, 회피도 의미가 없다.
조건이 충족된 순간,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다.
이 능력이 무서운 이유는 명확하다.
힘의 싸움이 아니라
룰의 싸움으로 끌고 간다는 것이다.
아무리 강력한 존재인
료멘 스쿠나가 상대여도
처형인의 검에 베인다면
죽는다는 결과로 이어진다.
히구루마의 영역은 단순한 공격 기술이 아니다.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묶고, 제한하고, 판결하는 능력이다.
전투를 유리하게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전투 자체의 규칙을 바꿔버린다.
그래서 히구루마는 후에
료멘 스쿠나를 쓰러트릴
존재로서 이타도리 일행에게
큰 도움이 된다.
아무리 강력한 주력을 가진 존재여도
주력이 몰수당한 순간은
무기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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